셀프 염색에 도전했다가 온 집안에 진동하는 독한 냄새 때문에 머리가 띵했던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시죠? 특히 많은 분이 애용하는 로레알 염색약 5호, 자연스러운 컬러는 정말 마음에 드는데 특유의 암모니아 냄새는 염색할 때마다 망설이게 되는 주범입니다. 저 역시 새치가 늘면서 주기적으로 뿌리 염색을 하는데, 매번 냄새 때문에 창문을 다 열고 겨울에도 추위에 떨며 염색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딱 한 가지 방법을 추가하고 나서부터는 염색약 냄새 걱정 없이 쾌적하게 셀프 염색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 놀라운 꿀팁을 지금부터 모두 알려드릴게요.
로레알 염색약 냄새 잡는 핵심 비법
- 로레알 엑셀랑스 크림 5호는 붉은기 없는 자연갈색으로 웜톤, 쿨톤 모두에게 사랑받는 스테디셀러입니다.
- 염색약을 섞을 때 ‘이것’ 몇 방울만 추가하면 지독한 암모니아 냄새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 염색 전후 올바른 헤어 케어는 컬러 유지는 물론, 민감성 두피와 모발 손상을 최소화하는 가장 중요한 습관입니다.
로레알파리 엑셀랑스 크림 5호, 왜 인기 있을까
수많은 염색약 중에서도 로레알 엑셀랑스 크림이 꾸준히 사랑받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올리브영 같은 드럭스토어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고, 특히 새치 염색이나 흰머리 커버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선명한 발색과 함께 모발 보호를 위한 3단계 케어 시스템(염색 전 보호 앰플, 염색 중 크림, 염색 후 마스크)이 포함되어 있어 셀프 염색 시 모발 손상에 대한 부담을 덜어줍니다.
나에게 맞는 컬러 찾기 4호 5호 6호 비교
로레알 엑셀랑스 크림은 다양한 컬러 차트를 제공하지만, 특히 자연스러운 갈색 계열인 4호, 5호, 6호가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어떤 컬러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아래 표를 참고해 보세요. 숫자가 낮을수록 어두운 컬러입니다.
컬러 번호 | 컬러명 | 특징 및 추천 피부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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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 | 어두운 자연갈색 | 가장 어두운 갈색으로, 거의 검정에 가까운 차분한 톤다운 염색을 원할 때 적합합니다. 선명한 이목구비를 연출해주며 모든 피부톤에 잘 어울립니다. |
5호 | 자연갈색 | 가장 표준적인 갈색으로, 붉은기 없는 갈색이라 동양인 피부톤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집니다. 웜톤, 쿨톤 구분 없이 무난하게 잘 어울려 실패 확률이 적습니다. |
6호 | 밝은 자연갈색 | 5호보다 한 톤 밝은 라이트 브라운 컬러입니다. 화사하고 부드러운 인상을 주며, 특히 웜톤 피부에 생기를 더해줍니다. |
염색약 냄새 줄이는 마법의 한 스푼
많은 분이 궁금해하실 염색약 냄새 줄이는 비법은 바로 ‘헤어 오일’ 또는 ‘헤어 에센스’입니다. 믿기지 않겠지만, 염색약을 섞는 과정에서 헤어 오일을 서너 방울만 떨어뜨려 섞어주면 암모니아 냄새가 훨씬 부드러워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오일 성분이 염모제와 산화제가 섞이면서 발생하는 강한 화학적 냄새를 일부 중화시키고 감싸주기 때문입니다. 이 방법은 발색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염색 과정의 불편함을 크게 줄여주고, 모발에 영양을 공급해 손상을 줄이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냄새 걱정 없는 셀프 염색 순서
- 염색 준비물 확인: 제품 사용 설명서와 구성품(염모제, 산화제, 보호 앰플, 헤어 마스크, 비닐 장갑)을 확인하고, 염색 빗과 트레이, 어깨에 두를 비닐이나 헌 수건을 준비합니다.
- 패치 테스트 및 두피 보호: 염색 48시간 전에는 반드시 팔 안쪽 등에 패치 테스트를 진행하여 알레르기 반응이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염색 직전에는 두피 보호를 위해 헤어라인과 귀 주변에 유분이 많은 크림이나 바셀린을 발라주세요.
- 염색약 믹스 (가장 중요): 트레이에 염모제와 산화제를 짜서 잘 섞어줍니다. 그 다음, 평소 사용하는 헤어 오일이나 에센스를 3~4방울 떨어뜨려 다시 한번 골고루 섞어줍니다.
- 꼼꼼하게 바르기: 새치나 흰머리가 많은 부분, 뿌리부터 먼저 바르고 전체적으로 도포합니다. 얼룩 방지를 위해 섹션을 잘 나눠 꼼꼼히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머리 기장에 따라 사용량이 다르니, 긴 머리는 2개 이상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염색 시간 지키기: 사용 설명서에 명시된 염색 시간을 꼭 지켜주세요. 시간을 초과하면 발색이 더 잘 되는 것이 아니라 모발 손상과 두피 자극만 심해집니다.
염색 후 컬러 유지와 손상모 관리법
성공적으로 염색을 마쳤다면, 이제부터는 컬러를 오랫동안 선명하게 유지하고 손상된 모발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염색으로 인해 알칼리화된 모발은 큐티클이 열려 색소와 영양이 쉽게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 약산성 샴푸 사용: 염색 후 첫 샴푸는 제품에 동봉된 약산성 샴푸나 트리트먼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에도 약산성 샴푸를 꾸준히 사용하면 모발의 pH 밸런스를 맞춰주어 컬러 유지에 큰 도움이 됩니다.
- 헤어 마스크는 필수: 일주일에 2~3회는 헤어 마스크나 트리트먼트로 집중적인 영양을 공급해주세요. 스팀 타월을 활용하면 흡수율을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 뜨거운 물과 열기구 피하기: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거나 드라이기, 고데기 등 열기구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큐티클이 손상되어 컬러가 빨리 빠지고 모발이 건조해지니 주의해야 합니다.
이제 로레알 염색약 5호로 셀프 염색을 할 때 더 이상 지독한 냄새 때문에 고통받지 마세요. 작은 팁 하나로 쾌적한 염색 시간을 즐기고, 염색 후 똑똑한 헤어 케어로 건강하고 아름다운 자연갈색 머릿결을 오랫동안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부모님 새치 염색을 해드릴 때도 이 방법을 활용하면 훨씬 만족도가 높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