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운전 중 와이퍼가 ‘드드득’ 소리를 내며 제대로 닦이지 않아 아찔했던 경험, 혹시 없으신가요? 깨끗한 시야 확보는 안전 운전의 기본이지만, 많은 운전자들이 와이퍼 관리에 소홀하여 위험한 순간을 맞이하곤 합니다. 특히 내 차의 정확한 와이퍼 사이즈를 몰라 교체를 미루거나, 교체 후에도 여전히 소음이나 떨림 현상으로 스트레스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단순히 와이퍼 블레이드만의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아반떼 AD 오너라면, 와이퍼 사이즈부터 와이퍼 암 각도 조절까지 제대로 알고 있어야 빗길에서도 안전을 지킬 수 있습니다.
아반떼 AD 와이퍼, 핵심만 먼저 확인하기
- 정확한 사이즈: 아반떼 AD (더뉴아반떼AD 포함)의 와이퍼 사이즈는 운전석 650mm, 조수석 400mm 입니다. 연식에 상관없이 동일한 규격이 적용됩니다.
- 교체 신호: 와이퍼 작동 시 소음(드드득, 떨림), 줄무늬 발생, 제대로 닦이지 않는 현상은 즉각적인 교체가 필요하다는 신호입니다. 일반적으로 6개월에서 1년 사이의 교체 주기를 권장합니다.
- 문제 해결의 열쇠, 와이퍼 암 각도: 새 와이퍼로 교체해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와이퍼 암(Wiper Arm)의 각도가 틀어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소음과 떨림 현상의 주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아반떼 AD 와이퍼 사이즈, 정확히 아는 것이 첫걸음
자동차 와이퍼는 차종과 연식에 따라 사이즈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교체 전 본인 차량의 정확한 규격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반떼 AD의 경우, 운전석은 650mm(26인치), 조수석은 400mm(16인치) 규격의 와이퍼를 사용합니다. 이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출시된 아반떼 AD 및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뉴아반떼AD 모두에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사이즈가 맞지 않는 와이퍼를 장착할 경우, 제대로 닦이지 않는 부분이 생기거나 와이퍼끼리 부딪혀 손상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규격에 맞는 제품을 구매해야 합니다.
차종 | 연식 | 운전석 와이퍼 사이즈 | 조수석 와이퍼 사이즈 |
---|---|---|---|
아반떼 AD | 2015-2020 | 650mm (26인치) | 400mm (16인치) |
더뉴아반떼AD | 2018-2020 | 650mm (26인치) | 400mm (16인치) |
와이퍼, 언제 어떻게 교체해야 할까?
와이퍼 교체 주기와 교체가 필요한 순간
와이퍼는 고무 블레이드가 핵심인 소모품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외선과 온도 변화 등으로 인해 경화되고 손상됩니다. 일반적으로 6개월에서 1년 주기로 교체하는 것을 권장하지만, 사용 환경이나 와이퍼의 상태에 따라 교체 시기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면 교체 주기가 되지 않았더라도 즉시 교체해야 합니다.
- 와이퍼 작동 시 ‘드드득’, ‘끼익’ 하는 소음이나 떨림 현상이 발생할 때
- 유리창에 얇은 줄무늬가 남거나 물기가 제대로 제거되지 않을 때
- 와이퍼 블레이드의 고무가 찢어지거나 변형되었을 때
이러한 현상을 방치하면 시야 확보가 어려워져 특히 장마철이나 겨울철 빗길, 눈길 운전 시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초보 운전자도 쉽게 따라하는 셀프 교체 방법
아반떼 AD의 와이퍼 교체는 매우 간단하여 초보 운전자도 공임비 없이 직접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와이퍼는 ‘U자 고리’ 형태로 되어 있어 손쉽게 장착 및 분리가 가능합니다.
- 와이퍼 암 세우기: 먼저 와이퍼 암을 앞유리와 수직이 되도록 들어 올립니다. 이때 와이퍼 암이 실수로 떨어져 유리를 손상시키지 않도록 수건 등을 받쳐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 기존 와이퍼 분리: 와이퍼 암과 블레이드가 연결된 부분의 잠금쇠(고정 클립)를 누르거나 들어 올린 상태에서 와이퍼 블레이드를 아래 방향으로 밀어 분리합니다.
- 새 와이퍼 장착: 새 와이퍼의 커버를 열고, 분리의 역순으로 U자 고리에 맞춰 끼워줍니다. ‘딸깍’ 소리가 나면서 완전히 고정될 때까지 밀어 올립니다.
- 작동 확인: 와이퍼 암을 조심스럽게 내린 후, 워셔액을 뿌려 와이퍼가 정상적으로 부드럽게 작동하는지 확인합니다.
와이퍼를 교체해도 소음과 떨림이 계속된다면? 와이퍼 암 각도 조절
새로운 와이퍼로 교체했음에도 불구하고 ‘드드득’ 거리는 소음이나 떨림 현상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와이퍼 블레이드가 아닌 ‘와이퍼 암’의 각도가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와이퍼 암은 오랜 시간 사용하면서 미세하게 휘거나 틀어질 수 있습니다. 와이퍼 암의 각도가 비정상이면, 와이퍼 블레이드가 유리면에 수직으로 정확하게 밀착되지 못하고 끌리면서 소음과 떨림을 유발하게 됩니다.
와이퍼 암 각도, 왜 중요할까?
이상적인 와이퍼 암의 각도는 와이퍼 블레이드가 유리면과 90도 수직을 이루는 것입니다. 이 각도가 틀어지면 와이퍼가 올라갈 때나 내려올 때 한쪽으로 쏠리면서 고무 날이 뒤집히지 못하고 유리면에 끌리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면 소음뿐만 아니라 와이퍼의 수명 단축과 유리창 손상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유막제거나 발수코팅을 한 후에 증상이 심해졌다면 와이퍼 암 각도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와이퍼 암 각도 셀프 조절 방법
와이퍼 암 각도 조절은 약간의 주의가 필요하지만, 공구를 이용해 직접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몽키 스패너와 같은 공구를 준비하고, 와이퍼 암이 손상되지 않도록 헝겊으로 감싼 후 조심스럽게 작업해야 합니다.
- 각도 확인: 와이퍼가 유리창 중앙에 위치하도록 정지시킨 후, 블레이드가 유리면에 얼마나 수직으로 서 있는지 확인합니다.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면 교정이 필요합니다.
- 각도 조절: 몽키 스패너로 와이퍼 암의 평평한 부분을 잡고, 블레이드가 유리면과 수직이 되도록 아주 약간의 힘을 주어 비틀어 줍니다. 올라갈 때 떨림이 발생하면 내려가는 방향으로, 내려갈 때 떨림이 발생하면 올라가는 방향으로 미세하게 조정합니다.
- 테스트: 조절 후 와이퍼를 작동시켜 소음이나 떨림이 사라졌는지 확인합니다.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미세 조정을 반복합니다.
만약 직접 조절하는 것이 어렵거나 불안하다면, 가까운 정비소를 방문하여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와이퍼를 선택해야 할까? 와이퍼 종류와 추천
시중에는 일반 와이퍼, 플랫 와이퍼, 하이브리드 와이퍼 등 다양한 종류의 와이퍼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아반떼 AD에는 어떤 종류가 적합할까요?
- 일반 와이퍼 (관절형): 가장 기본적인 형태로, 여러 개의 관절이 유리 곡면에 맞춰 압력을 분산시켜줍니다. 가격이 저렴하지만, 고속 주행 시 떨림이 발생할 수 있고 겨울철 결빙에 취약한 단점이 있습니다.
- 플랫 와이퍼 (에어로 타입): 일체형 구조로 공기 저항이 적고 고속 주행 시 안정적인 밀착력을 보여줍니다. 디자인이 뛰어나고 겨울철에도 잘 얼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순정 와이퍼도 에어로 타입 형태를 많이 사용합니다.
- 하이브리드 와이퍼: 일반 와이퍼의 밀착력과 플랫 와이퍼의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결합한 형태입니다. 모든 면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이지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편입니다.
보쉬(Bosch), 덴소(Denso)와 같은 유명 자동차 부품 브랜드의 호환품은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많은 운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이나 대형 마트, 자동차 용품점에서 아반떼 AD 규격에 맞는 제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현대자동차 순정 부품을 선호한다면 모비스 부품점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안전 운전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차량 관리는 바로 선명한 시야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아반떼 AD 오너라면 본인 차량의 정확한 와이퍼 사이즈(운전석 650mm, 조수석 400mm)를 숙지하고, 주기적인 점검과 교체를 통해 항상 최상의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만약 와이퍼를 교체한 후에도 문제가 지속된다면, 와이퍼 암 각도 조절이라는 숨겨진 해결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드라이빙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