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어패럴 트리플에이 18수, 원단 두께가 중요한 진짜 이유

패션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옷장 속에 ‘기본 무지 반팔티’ 몇 장쯤은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평범해 보이는 아이템이야말로 가장 고르기 어려운 옷이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너무 얇으면 속이 비치거나 몸매가 드러나 민망하고, 몇 번 세탁하지 않았는데 목이 늘어나거나 옷이 뒤틀려 잠옷으로 전락해 버리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기본티 유목민’들에게 오랜 시간 동안 변함없는 정답으로 여겨져 온 전설적인 아이템이 있습니다. 바로 ‘아메리칸어패럴 트리플에이(AAA) 1301’ 모델입니다. 특히 이 제품의 핵심 키워드인 ‘18수’라는 숫자는, 단순한 원단의 종류를 넘어 이 티셔츠의 모든 가치를 함축하고 있습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왜 수많은 패션 피플들이 트리플에이 ‘18수’에 열광하는지, 원단의 두께가 우리의 스타일과 옷의 수명을 어떻게 결정하는지 그 진짜 이유를 파헤쳐 봅니다.

‘수(數)’, 숫자가 말해주는 원단의 비밀

옷을 구매할 때 ‘18수’, ‘20수’, ‘30수’와 같은 숫자를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는 실의 굵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숫자가 낮을수록 실이 굵고, 숫자가 높을수록 실이 가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18수, 20수, 30수의 차이점 한눈에 보기

실의 굵기는 곧 원단의 두께와 특성을 결정합니다.

구분18수 (트리플에이)20수30수
실의 굵기굵음중간가늘음
원단 두께두꺼움중간얇음
특징탄탄하고 각이 잡힘, 내구성이 강함부드럽고 적당한 두께감부드럽고 가벼움, 통기성이 좋음
비침거의 없음약간 있음많음
장점체형 보정 효과, 뛰어난 내구성범용적으로 사용 가능시원하고 가벼운 착용감
단점한여름에는 다소 덥게 느껴질 수 있음18수보다 내구성이 약함비침이 심하고, 세탁 시 변형되기 쉬움

트리플에이 ’18수’가 특별한 진짜 이유 3가지

이제 왜 트리플에이의 18수 원단이 ‘대체 불가’라는 평가를 받는지, 그 핵심적인 이유 3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이유 하나 몸의 단점을 가려주는 완벽한 실루엣

트리플에이 18수 티셔츠를 입어본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가장 큰 장점은 바로 ‘핏’입니다. 18수 특유의 두껍고 탄탄한 원단은 흐물거리지 않고 옷 자체의 형태를 유지하며 툭 떨어지는 실루엣을 만들어 줍니다.

이는 신체적인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해 주는 마법 같은 효과를 낳습니다. 마른 체형에게는 왜소한 어깨를 넓어 보이게 만들어주고, 살집이 있는 체형에게는 튀어나온 뱃살이나 유두가 드러나는 것을 막아줍니다. 마치 몸에 가벼운 갑옷을 입은 듯, 누구에게나 자신감 있는 실루엣을 선사하는 것입니다. 얇은 30수 티셔츠가 몸의 라인을 그대로 드러내 부담스러운 것과는 정반대의 매력입니다.

이유 둘 세탁기에 막 돌려도 변형 없는 미친 내구성

“티셔츠는 어차피 한 철 입고 버리는 옷”이라는 편견을 깨부수는 것이 바로 트리플에이의 내구성입니다.

  • 튼튼한 목 시보리 트리플에이 티셔츠의 가장 상징적인 부분은 바로 쉽게 늘어나지 않는 짱짱한 목 시보리입니다. 이중 박음질로 튼튼하게 마감된 넥 라인은 수십 번의 세탁에도 처음과 같은 형태를 유지하여, 티셔츠가 후줄근해 보이는 것을 막아줍니다.
  • 뒤틀림 없는 원단 굵은 실로 촘촘하게 짜인 18수 원단은 세탁 후 옷의 봉제선이 돌아가는 뒤틀림 현상이 거의 없습니다. 건조기에 돌려도 수축이 적어(물론 자연건조가 가장 좋습니다), 매번 새 옷처럼 각 잡힌 느낌으로 입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압도적인 내구성은 트리플에이 티셔츠를 ‘한 철 입는 옷’이 아닌, ‘몇 년을 입는 옷’으로 만들어주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이유 셋 어떤 스타일에도 어울리는 최고의 범용성

트리플에이 18수 티셔츠는 그 자체만으로도 존재감이 뚜렷하여 단독으로 입어도 전혀 허전해 보이지 않습니다. 동시에, 어떤 옷과도 잘 어울리는 최고의 ‘기본템’이자 ‘레이어드템’이 되어줍니다.

  • 단독 착용 청바지나 면바지, 슬랙스 등 어떤 하의와 매치해도 깔끔하고 남성적인 느낌을 줍니다.
  • 레이어드 활용 셔츠나 맨투맨, 후드티 안에 이너로 받쳐 입으면, 목 부분으로 살짝 보이는 탄탄한 넥 라인이 전체적인 룩의 완성도를 높여줍니다. 두께감이 있어 쌀쌀한 날씨에도 보온성을 더해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실패 없는 사이즈 선택과 세탁 꿀팁

트리플에이 1301 모델은 북미 표준 사이즈인 ‘USA핏’을 기준으로 제작되어, 국내 사이즈보다 훨씬 크게 나옵니다. 사이즈 선택 실패는 교환/환불의 번거로움을 낳으므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USA핏, 사이즈 어떻게 골라야 할까

  • 평소 사이즈보다 한두 사이즈 작게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평소 95(M)를 입는다면 → S 사이즈 (저스트핏)
    • 평소 100(L)를 입는다면 → M 사이즈 (레귤러핏) / S 사이즈 (슬림핏)
    • 평소 105(XL)를 입는다면 → L 사이즈 (레귤러핏) / M 사이즈 (저스트핏)
  • 오버핏으로 연출하고 싶다면 평소 입는 사이즈와 동일하게 가거나, 한 사이즈만 작게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가장 정확한 방법 가지고 있는 티셔츠 중 가장 마음에 드는 핏의 제품 실측(총장, 어깨, 가슴) 사이즈와, 구매하려는 쇼핑몰에 기재된 트리플에이의 실측 사이즈를 비교해 보는 것입니다.

수축을 최소화하는 올바른 세탁 및 건조 방법

아무리 내구성이 좋은 옷이라도, 잘못된 세탁은 수명을 단축시킵니다.

  1. 뒤집어서 찬물 세탁 옷을 뒤집어서 세탁하면 표면의 마찰을 줄여 보풀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면 100% 소재는 뜨거운 물에 수축하기 쉬우므로, 반드시 찬물로 세탁해야 합니다.
  2. 중성세제 사용 알칼리성 세제는 옷의 색 빠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건조기 사용은 금물! 건조기는 옷 수축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옷걸이에 걸어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자연 건조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아메리칸어패럴 트리플에이 18수 티셔츠는 단순한 무지티가 아닙니다. 입는 사람의 단점은 가려주고 자신감은 더해주며, 잦은 세탁에도 변함없는 퀄리티로 오랜 시간 함께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기본’입니다. 왜소한 체형이 고민이었거나, 매년 여름마다 입을 옷이 없어 고민이었다면, 더 이상 망설이지 말고 트리플에이 18수의 탄탄한 매력을 직접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옷장이 든든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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